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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2021년 8월 주목할만한 트렌드
핫스팟은 민텔 트렌드팀이 정한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기차의 전기를 전력망으로 되팔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월투그리드 충전기부터 물의 양에 따라 기능이 바뀌는 가정용 일체형 청소기까지, 이달에 있었던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변화를 만날 수 있다.
V2G 충전기 – 영국
닛산과 EDF는 스마트 월투그리드(Wall-to-Grid)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전기차의 남은 전기를 전력망으로 되팔 수 있다. 해당 유닛은 닛산 리프와 닛산 e-NV200 차량 소유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망에 잔류 전기를 되팔게되면 차량당 연간 최대 350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11kW 충전기는 닛산 리프 차량의 배터리를 표준 7kw 충전기보다 50% 빠른 3.5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 스마트 기기는 피크 타임동안 자동차 배터리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되팔고, 에너지 가격이 저렴한 밤 시간대에 충전한다. 앱 사용자는 원하는 범위 제한을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충전도를 확인하고, 언제든지 전력 판매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를 증가시켰다. 하지만 비용과 충전 시간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급속 충전 배터리와 충전소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우선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해야 한다. 태양광 패널 무료 설치 및 되팔기 전략과 같은 유인책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의 비용과 환경 의식에 도움을 줄 것이다. 헬렌 프리커(Helen Fricker) – 트렌드 매니저, EMEA희석을 통한 해결책 – 뉴질랜드
신제품 일체형 가정용 청소기는 물을 얼마나 넣는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진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에버데일리(Everdaily)는 수돗물을 희석하여 다양한 청소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 곧장 사용된다면 설거지나 빨래용으로 쓸 수 있고, 5배로 희석될 땐 욕실 청소기가 된다. 15배의 물을 넣으면 분무기에 넣어 다용도로 쓸 수 있다. 농축액은 강한 화학품을 포함하지 않은 식물성 미네랄 성분으로 가정 곳곳에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에버데일리는 뉴질랜드 내에서만 배송 가능하다. 리필이 가능한 제품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는 소비주의로 인한 환경 오염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다각도로 알아가고 있다. 현재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탄소 발자국, 물 사용량, 독성 화학물질의 수는 몇 가지 요소에 불과하며, 이 모든 것은 에버데일리의 제품으로 해결된다. 또한, 여러 기능을 갖춘 제품은 소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이는 모든 방마다 물병을 갖출 필요 없이 찬장에 한 개만 있으면 되고,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바람직하게 다가온다. 엘리샤 영(Elysha Young) – 트렌드 매니저, APAC위치 기반 지원 서비스 – 중국
오토내비(AutoNavi)는 허난 지방을 휩쓴 심각한 홍수로 긴급 요청을 할 수 있는 지도 앱의 위치 기반 상호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허난성 정저우시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와 잇따른 홍수로 많은 사람이 폭풍 속에 갇혀 인터넷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지도 서비스인 오토내비는 재난에 대응하여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이날 새벽 지도 앱에 긴급 요청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허난의 사용자가 상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Standing Water’ 버튼을 지도에서 클릭하면 도움이 필요한 위치를 나타낸다. 사용자는 위치 정보와 함께 SOS 메시지, 인근 대피소, 구조대 전화번호 등 긴급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다. 소통 방식을 바꾼 소셜미디어 시대에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사태와 자연재해 등 긴급 정보와 지원을 찾기 위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다. 잇따른 재해는 기술 대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게 한다. 고객은 플랫폼을 빠른 시일 안에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춘 생명 구조, 위기 대응 툴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홍수가 일어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최대한 해소되어야 한다. 오토내비의 위치 기반 지원 기능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속적인 접속과 신속한 맞춤 지원을 돕는다. 빅토리아 리(Victoria Li) – 트렌드 애널리스트, APAC맥주를 경험하다 “Ex-beer-ience” – 멕시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예술을 통해 100% 순수 맥아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는 ‘아르투아 맥아 갤러리(ARTOIS MALT GALLERY)’를 멕시코시티에 론칭했다. 네 명의 아티스트는 그림, 음악, 디자인, 기술을 통해 작은 맥아 알갱이가 전통적인 맥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관람객에게 공통으로 맥아로 맥주를 만드는 전 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그림, 구조 디자인, 음악이 어우러진 거대한 방에서 체험이 시작된다. “전통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기 어려워지자, 기업들은 감각적으로 차별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랜드는 독특한 감각적 경험을 기획하여 관람객을 유혹하고 머무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올해의 제한적인 사회적/감각적 경험과 락다운 이후에 특히나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예술가와의 협업,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의 이벤트, 기술과의 상호작용에서부터 체험적인 캠페인은 기업들이 냄새, 맛, 촉각, 소리, 시각이 강력한 브랜드 연결고리를 발전키고, 브랜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기억될 방법이라는 걸 인식하면서 점차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자료 출처: Milenio
다나 마케(Dana Macke) – 트렌드 담당자, 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