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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2021년 5월 주목할 만한 트렌드

6월 7th, 2021 | Mintel |

핫스팟은 민텔 트렌드팀이 정한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모바일 대기업이 사라져가는 브라질의 토착어 2개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추가한 것에서부터 지역사회와 지구를 위한 장소로 변하는 비어있던 가게의 모습까지 이달에 있었던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변화들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아마존 모드 On

남아메리카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회사 모토롤라(Motorola)는 멸종위기에 처한 브라질의 토착어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추가했다. 모토롤라는 아마존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최초로 지원하는 휴대폰 제조회사가 되었다. 해당 언어에 대해서 수집된 데이터는 오픈소스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토롤라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책임자 제닌 올리베라는 “다른 OEM과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우리의 혁신을 공유하여 이 프로젝트의 영향력을 넓히고 미래의 안드로이드에 더 많은 토착어가 추가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인강’과 ‘능가투’는 멸종위기 언어이다. 이러한 언어들은 장년층만 유창한 반면 더이상 매일 사용되거나 아이들은 배우지 않는다. 또한 같은 토착 지역민들끼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두번째로 가장 큰 모바일 기업인 모토롤라는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해 모든 기기에 제공되는 80여개의 언어 선택 중에 두 토착어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토롤라는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그들의 문화가 점차 사라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해당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언어와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호기심을 일으킨다. 전통과 유산에 대한 존중은 소비자에게 대표성을 부여하고 결과적으로 브랜드와 동화될 수 있게한다.

– 마리아나 마린스 – 트렌드 애널리스트, 라틴 아메리카

영국기후 긴급 센터

텅 빈 시내의 가게들이 기후와 지역사회의 중심 허브로 바뀌고 있다. 홈베이스, 윌리엄 힐, 리버 아일랜드와 같은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영국 본토와 웨일스의 많은 시내 소매점들이 사람들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장소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가게 운영을 금지한 팬데믹과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의회의 결과이다. 해당 가게 소유주들은 기후 비상 센터(CEC)와 같은 비영리 또는 자선 단체에게 공간을 임대해주고 사업비용을 최대 100%까지 절감 할 수 있다. CEC는 지역사회 구성원들로 운영되고 기후 변화를 다루거나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들을 제공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브랜드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시내 쇼핑 센터를 이용하는 소비방식을 바꿀 이커머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매업에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요 관심사인 기후변화에 대해 소비자들은 도시 환경을 변화시킬 이동 방법과 소비방법에 관해 더 좋은 결정을 내리길 원한다. 기업은 점점 이트랜스포트(e-transport)에 초점을 맞추고 정부는 마을과 도시에 자연을 되찾아 푸르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커머스는 편리하지만,  쇼핑의 사회적인 이점이 부각되면서 친목과 여가 활동에 집중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 헬렌 프리커  – 트렌드 매니저, EMEA

미국게임

e.l.f. 코스메틱(e.l.f. Cosmetics)은 트위치(Twitch)에 자체 브랜드 채널을 만들며 트위치의 최초의 주요 뷰티 브랜드가 되었다. “게임-업”이라는 게임과 메이크업을 합친 테마로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스트리밍이 매주 올라올 예정이다. 해당 채널은 인기 게이머, 특수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명 DJ 등이 출연하는 3시간 길이의 스트리밍으로 첫 공개를 했다. 이와 동시에 e.l.f.는 “게임-업” 콘테스트를 발표했다. 출전자들은 전문 스트리밍 장비를 얻고 e.l.f.의 트위치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와 최고 여자 게이머 Lufu와 팀이 되어 방송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틱톡에 스트리밍 준비 메이크업을 업로드해야한다. e.l.f.의 트위치 채널은 뷰티 브랜드가 여성 게이머를 지지하면서 성장하고 있던 게임 공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틱톡과의 플랫폼을 넘나드는 콘테스트는 타겟인 Z세대 소비자층을 모든 플랫폼에 증가시켰다. 앞서서 e.l.f.는 틱톡 노래 챌린지를 열었고, 틱톡은 e.l.f.가 친숙해지는 기존 컨텐츠 성장 분야이다. e.l.f.의 특별한 관점과 포괄적인 콘텐츠 전략은 게임 공간에 실제적이고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이다. – 알렉스 밀리나조 – 트렌드 애널리스트, 미국

중국개인정보를 지켜라

온라인 판매회사인 티몰 슈퍼마켓(Tmall Supermarket)은 빠른 우편의 개인정보를 가리는 용으로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정보가 유출될 것을 대비해 사용한 택배상자를 버리기 전에 스티커로 개인정보를 가릴 수 있다. 티몰이 빠른 우편에 붙어있는 소비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흐리게하더라도 집 주소까지는 가릴 수 없다. 티몰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항저우에서 시범적으로 택배와 함께 초록색 스티커를 무료 배포하였다. 또한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과 방안을 강화하며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버려진 택배상자 송장에서 이름, 전화번호, 주소 정보유출이 될 가능성을 걱정해왔다. 일반적인 해결책은 송장을 찢어 버리거나 펜으로 덮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렇게 알아서 처리하는 것보다 기업의 효과적인 방안 기대한다.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기업은 개인정보 사용 및 고객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어떻게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 빅토리아 리 – 트렌드 애널리스트, APAC

싱가포르더 나은 요금제

서클스라이프(Circles.Life) 통신사는 더욱 포괄적인 데이터 요금제 도입으로 고객이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통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새로운 ‘패밀리 플랜’은 같은 집에서 살던 전통적인 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통신사에 따르면 오늘날 가족은 혈연 관계, 공동체, 연인, 관심사를 함께 나누는 어떤 집단도 될 수 있다. 또한 한부모가정이나 이혼가정과 같은 전통적이지 않은 가족 형태에도 적용된다. 여전히 싱가포르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회이지만 ‘대안’ 가족 형태가 서서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객은 개인의 결혼이나 보육 방식, 성적 성향에 관계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는 포용적인 사회를 점점 더 바란다. 사회적 가치가 발달하면서 기업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게 된다. 서클스라이프의 접근은 고객에게 ‘가족’과 통신사 혜택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보와 헌신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은 다른 기업들도 보다 유연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칠 것이다. – 멜라니 남비아 – 트렌드 애널리스트, 동남아시아